윤기원은 10일 방송된 YTN ‘뉴스&이슈-이슈&피플’에 출연해 “사실 보도에는 내가 맨홀에 빠졌다고 나왔는데 그게 아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어 “화장실 앞에 지름 50cm 정도의 오수통에 맨홀 뚜껑이 살짝 덮여있던 것”이라며 “당시 뚜껑이 완전히 밀착돼 있지 않아서 잘못 밟으면 밑으로 쑥 꺼져버리는 상황이었다”고 말했다.
윤기원의 설명에 앵커들이 의하한 듯 쳐다보다 윤기원은 “직접 화면으로 설명을 드리겠다”며 들고 있던 자신의 새 음반을 맨홀 뚜껑으로 가정해 손가락으로 사고 정황을 설명했다. 윤기원은 맨홀에 빠진 것이 아니라 맨홀 뚜껑을 잘못 밟아 뚜껑이 똑바로 세워지면서 요도 쪽에 충격이 가해졌던 것.
윤기원은 큰 사고를 당했음에도 “이제 이해가 가나요? 남자들이라면 충분히 공감할만한 아픔일 겁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윤기원은 4월 1일 요도파열 사고를 당해 관을 삽입하는 수술을 받았다. 사고 당시 윤기원의 소속사는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 전화통화에서 “다행히 수술 경과가 좋아 지난 주 퇴원했다. 2주가량 입원했으나 현재 일상생활에는 크게 지장이 없는 상태로, 통원치료를 받아 지금은 완쾌됐다”고 전했다.
한편, 윤기원은 사고로 인해 윤기원은 당초 출연키로 했던 MBC 새 수목드라마 ‘최고의 사랑’에서 부득이 하차하게 됐으며, 최근 타이틀곡 ‘돌겠어’가 수록된 첫 번째 싱글 앨범 ‘진짜 윤기원’을 발매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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