옥주현은 10일 새벽 자신의 팬카페에 “주현이에요”란 제목으로 “좋은 일들로 여러분께 웃음 드려야 하는데 불미스러운 일을 만들어 죄송한 마음뿐이에요”라며 사과의 글을 올렸다.
이어 그녀는 “잘못을 빌고 용서를 구하는 몇 차례의 일들을 모든 분들께서 팬 분들처럼 일일이 챙겨 듣고 알아주실 수 없을 것”이라며 “또 용서를 구하며 담는 ‘진심’이란 것이 같은 깊이, 같은 속도로 전달되지 않는다는 속상함은 어리광 같을 뿐이니 접어두겠습니다”라고 심경을 밝혔다.
옥주현은 “이 모든 게 제가 부족해서 만들어진 일들이고 경솔했던 일들에 대해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과드리고 심려 끼쳐 드려 죄송하다는 말씀 거듭 드립니다. 정말 죄송합니다”라며 연이어 사과의 마음을 전했다.
또 그녀는 ‘나는 가수다’를 언급하며 “요즘 많은 관심이 집중 되어있는 프로그램에 합류한 후 우리 팬 여러분들도 함께 마음 써주시느라 고생 많으시죠”라며 “알려진 사람이고 그래서 더 조심해야 한다는 책임감, 경각심을 일깨워주는 근래의 여러 사건들 속에서 혹시라도 나쁜 생각을 하지 않을까 걱정된다는 분들의 메시지도 볼 수 있었습니다”라고 전했다.
옥주현은 “최근 루머와 악성 글들로 저도 여러분들도 마음이 안 좋은건 사실이지만, 그래도 저를 죽이고 싶어서 살인자 같은 마음으로 던지는 칼 같은건 아닐거라 생각합니다”라며 “죽을만큼 힘들기를 바라며 쏟는 에너지는 아니실거예요. 여러 표현의 채찍질로 바로 잡아 주시는거겠죠”라며 비난에 겸허한 태도를 보였다.
그녀는 “세상 모든 일은 되돌아오기 마련이니 제가 누군가에게 던진 상처를 되돌려 받는 것일거란 생각을 합니다”라며 “그러기에 앞으로 더 조심하고 더 배려하는 마음으로 한마디 한걸음 옮길 것을 다짐해 보는 시간이 되고 있습니다”고 전했다.
마지막으로 옥주현은 “고난과 시련이 할퀴고 간 자리에 상처만 남는건 아닐테니, 더 큰 깨달음과 성숙이 남을 그 자리에서 겸손한 마음으로 기다리겠습니다”라며 “마음 아파하며 주저 앉아 소홀해지기엔 해야 할 일들이 분명하고 시간은 너무 빨리 흘러가기에 뭐가 됐건 고여있지 않도록 다가올 시간을 준비하고 최선을 다하며 모든 일에 더욱 신중을 기울이겠습니다”라는 마음을 전했다.
옥주현의 글에 팬들은 “씩씩하게 견뎌달라”,“언젠가 진심이 알려질 날이 올거다”,“힘내세요” 등 응원의 메시지를 보내고 있다.
한편 옥주현은 ‘나는 가수다’에 출연하게 되면서 타가수와의 불화설, 자질논란 등에 시달렸다. 뿐만 아니라 지난해 트위터에 올렸던 유관순 열사 패러디 의상으로 안티팬들의 비난을 받았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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