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내한 당시 공연 시작과 동시에 인터파크 키즈공연 섹션에서 1위를 차지한 바 있는 이 공연은 창의력 넘치는 디자인과 삽화로 현대 아동 문학의 거장이라 불리는 에릭 칼(Eric Carle)의 유명한 3가지 동화를 아동극단 캐나다 머메이드 씨어터(Mermaid Theatre of Nova Scotia)가 특별한 무대효과와 따뜻한 음성의 스토리텔링으로 재구성한 것.
캐나다 머메이드 씨어터는 그림 동화를 무대 위에서 입체감 있게 만들어 내는 마술사 같은 북미 대표 어린이 극단이다. 이들은 동화를 독창적으로 각색해 4개 대륙, 4백만 이상의 어린이들을 만나고 있다.
1999년부터 시작된 머메이드 씨어터의 투어 공연은 매년 정기적으로 북미지역에서 이루어지고 있다.
캐나다를 대표해 일본, 멕시코, 호주, 영국, 네덜란드, 웨일즈, 북아일랜드, 스코틀랜드, 홍콩, 마카오, 싱가포르, 대만, 베트남 등 전세계 다양한 지역, 다양한 장소에서 지속적으로 진행되고 있다.
이에 머메이드 씨어터는 어린이에 대한 열정과 작품성을 인정받아 캐나다 정부로부터 수출상을, 캐나다 예술 표현 협회로부터 ‘캐나다 최고 공연 단체상’을 수상한 바 있다.
특히 올해 공연은 서울은 물론 수도권과 지방에서도 단체관람 예약이 증가하는 추세다. 순수와 자연을 주제로 아이들의 동심을 느끼게 하는 따뜻한 공연인데다 전 공연이 영어로 이뤄졌다.
국내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이미 ‘영미권의 뽀로로 공연’이라는 별명까지 얻으며 현재 80% 이상의 예약율을 보이고 있다.
공연은 7일부터 6월 21일(화)까지 서울 예술의전당 토월극장에서 진행된다. 화, 수, 목, 토, 일요일에는 11시와 2시, 금요일에는 11시와 8시 2차례에 걸쳐 공연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향희 기자 happy@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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