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현지시각) 영국의 데일리메일, 인도 뉴델리 뉴스 등 외신들은 인도 남부 카르나타카주 마이소르 거리에서 흥분한 야생 코끼리 2마리가 3시간 동안 난동을 벌여 한명이 사망하고 기물들이 파손됐다고 밝혔다.
특히 흥분한 코끼리는 경비원(55)을 공격해 결국 사망에 이른 것으로 알려졌다. 이 경비원은 밖에서 벌어진 코끼리 소동에 문 밖에 잠깐 나왔다가 비극적인 죽음을 당했다.
코끼리는 분을 가라앉히지 못하고 근처를 지나던 황소를 공격하고, 시장과 거주 지역을 돌아다니며 닥치는 대로 기물을 파괴하는 등 도심을 공포에 빠뜨렸다.
코끼리의 난동소식을 접한 인도 경찰은 3시간여 만에 마취총으로 코끼리를 생포했으며 이후 야생으로 돌려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인도에서는 먹이를 찾아 도시로 들어와 헤매는 야생동물들에 의해 해마다 수백명이 공격 받아 목숨을 잃는다. 야생동물들이 도시에서 방황하는 것은 인간이 농장을 만들고 가축을 기르면서 서식지와 함께 먹이가 줄고 있기 때문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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