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8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최고의 사랑’에서 구애정(공효진 분)은 소속사 문 대표(최화정 분)로부터 “독고 할리우드 갈 수 있게 도와줘. 자존심 강한 사람이니까 그걸 건드려서 확실히 잘라주라”는 말을 들었다.
이에 애정은 독고진(차승원 분)을 밀어내기로 결심, 독고진에게 함께 소풍을 가자며 자신의 집으로 오라고 한 뒤 윤필주(윤계상 분)와 시간을 보냈다.
애정의 마음을 알게 된 필주는 “도와줄게요. 어려우면 나만 따라와요”라며 애정의 손을 잡았고, 애정을 기다리고 있던 독고진은 필주의 손을 잡고 오는 애정의 모습에 그대로 굳었다.
독고진을 외면하며 집으로 들어간 애정은 “제가 쌩하니 잘 지나쳤죠? 그 사람도 자존심이 있으면 완전히 떨어져 나갈거예요. 그럼 이제 다 끝난 거예요”라며 눈물을 흘렸다.
애정의 눈물을 지켜보던 필주는 애정이 지우라고 했던 독고진의 문자메시지를 보여줬다. 메시지에는 싹이 난 감자의 사진과 “구애정 네가 가져온 감자를 난 이만큼 키웠어. 난 고장나서 널 제대로 잡을 수 없어. 그러니까 이번엔 네가 와. 내가 멈추지 않고 움직일 수 있게 와서 충전해줘”라고 적혀있었다.
이같은 메시지를 본 애정은 참지 못하고 독고진에게 달려갔다. 차안에서 눈물을 흘리고 있던 독고진은 창문을 내려 애정에게 입을 맞췄고 두 사람은 서로의 마음을 확인했다.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꼭 두사람의 사랑이 이뤄졌으면 좋겠다” “방송 끝나고도 가슴이 먹먹했다” “윤필주는 어떻게 되는건가”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된 ‘최고의 사랑’은 시청률 18.4%(AGB 닐슨미디어리서치 집계, 전국 기준)를 기록해 수목드라마 정상 자리를 지켰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류창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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