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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방송된 ‘나가수’ 중간 점검에서는 청중평가단의 추천곡 가운데 2차 경연 미션곡을 선정, 해당 곡의 원작자를 만나 편곡을 위한 논의를 펼치는 과정을 담았다.
선배 가수의 애정 어린 충고는 물론 선후배 간 진지한 토론이 이뤄져 시대를 넘나드는 공감대를 형성했다.
이는 ‘전설’로 불리 우는 선배 가수의 노래들을 후배들이 새롭게 편곡해 부르고, 선배가 직접 평가‧조언을 해주는 ‘불후의 명곡2’ 를 떠올리게 했다.
이 외에도 앞서 신정수PD는 MBC 표준FM ’김어준의 뭔가 색다른 상담소 ‘시즌2’ 제작과 관련 ‘아이돌판 나가수’를 언급해 화제를 모았다.
그는 “어느 정도 시간이 지나면 기존 멤버들을 한꺼번에 엎고 가야 할 순간이 올 것”이라며 “이 때 쓸 수 있는 카드 중 하나가 아이유나 효린, 태연 등 �은 가수들의 경합 무대를 머릿속에 그리고 있다"고 말했다.
신PD가 언급한 아이돌 가수 섭외1순위 중 대부분은 현재 ’불후명2’에 출연중인 가수들이어서 신PD가 구상중인 ‘나가수2’가 ‘불후2’와 흡사할 것이라는 의견이 제기됐다.
한편 이와 관련 ‘불후2’ 고민구 PD는 “콘셉트나 출연자 등 많은 부분들이 서로 겹치거나 한다면 어느 정도 견제가 되겠지만 아직까지는 하나의 구상안 중 하나로 말한 상태라 크게 염두하고 있진 않다”고 답했다.
이어 “주변에서 ‘나가수’ 와 비교하시는 분들이 많은데 출연자, 프로그램 성격들이 서로 다른 부분들이 많다”며 “하지만 가수들이 각각 자신들의 매력을 살려 최고의 무대를 선보이기 위해 경합을 펼치는 것은 일맥상통한다”고 말한 바 있다.
또 ‘불후2’ 권재영PD는 한 언론을 통해 "MBC ’나는 가수다’ 출연진들을 ’전설의 가수’로 섭외하고 싶다”며 "우리 입장에선 심수봉이 ’전설’이지만 아이돌 가수 입장에선 H.O.T가 ’전설"’이라며 "’나가수’ 출연 가수들은 ’전설’로 섭외하기에 매력적이지만 논란이 되는 두 프로그램에 동시에 출연하는데 부담을 느낄 것 같다"며 아쉬움을 드러내기도 했다.
두 프로그램 모두 ‘경합’, ‘향수’ 라는 두 가지 공통점을 지니고 있다. 다만 이를 풀어나가는 방법과 어디에 더 큰 비중을 둘 것인가, 출연진의 특성 등에서 다른 색깔을 낼 뿐이다.
두 프로그램 모두 실력파 가수들이 최선의 노력을 통해 완성한 최고의 무대를 시청자에게 선사한다는 같은 목표를 지닌 셈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기자 kiki2022@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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