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열흘 가까이 광화문 광장 인근에서 진행 중인 대학생들의 '반값 등록금' 집회가 열리고 있는 가운데, 김여진 김제동 권해효 박혜경 등 연예인들도 지지 방문 및 릴레이 1인 시위, 토론회, 공연 등 각자의 영역에서 재능 기부에 나섰다.
김여진은 지난 달 14일 서울 광화문 이순신동상 앞에서 낮 12시부터 1시까지 전국등록금네트워크, 한국대학생연합, 참여연대와 함께 반값 등록금 촉구 릴레이 1인 시위 릴레이에 참여했다.
김여진은 이날 '반값 등록금 공약, 안 지키면 우리가 반만 내버리죠. 미친 등록금의 나라 이제는 바꿉시다'라는 문구가 쓰여진 피켓을 든 채 시위를 벌여 화제를 모았다.
김여진의 1인 시위 배턴을 권해효도 이어받았다. 권해효는 7일 낮 12시 이순신 동상 앞에서 '반값등록금은 학생들의 권리' '무상교육으로 갑시다'라는 문구가 쓰여진 팻말을 들고 1인 시위를 펼쳤다.
권해효는 한 매체와의 인터뷰를 통해 "나 역시 두 아이의 아버지며, 미래에 대학생의 아버지가 된다"며 "청년들이 대학입학과 동시에 신용불량자가 되고 실업자가 되는 이 환경이 우리의 미래를 얼마나 암담하게 만드는지 심각하게 느끼는 시민으로서 참여하게 됐다"고 이번 시위에 참여하게 된 취지를 밝혔다.
김제동 역시 반값 등록금 촛불집회에 힘을 보태고 있다. 지난 2일에는 집회에 참석한 대학생들에게 피자 30판을 쏘는 통 큰 면모를 보였는가 하면, 5일에는 정재승 교수 등과 함께 책을 보내는 등 학생들의 행동에 대한 지지에 나섰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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