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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오후 10시 케이블 채널 tvN '백지연의 피플인사이드'에 출연하 여인영 감독은 “한국에서 살 때의 많은 순간들이 자세히 기억난다. 아빠가 내게 풍선을 주고 집 뒷산으로 산책을 갔던 일도 생생하다”며 “한국을 떠나 미국에서 자라면서도 자신이 한국인임을 잊은 적이 없다”고 전했다.
또 자신이 좋아했던 한국 만화책을 꼽으며 “나는 어릴 적 신나는 액션 만화를 좋아했다. ‘황금 날개’와 ‘태권브이’를 보았던 기억이 난다”며 “로봇이나 우주 괴물이 나오는 남자 아이들의 만화책을 더 좋아했다”고 밝혔다.
이어 잭 블랙, 안젤리나 졸리, 더스틴 호프만, 성룡 등 함께 작업한 헐리우드 최고의 스타들의 인간적인 매력에 대해 언급해 화제를 모을 전망이다. 여인영 감독은 “‘타이그리스’ 캐릭터의 목소리 역을 맡은 ‘안젤리나 졸리’는 늘 거친 캐릭터들을 연기하지만 사실 아주 다정한 사람”이라면서 “가끔 아이들을 데려오기도 하는데 아이들을 사랑하는 아주 훌륭한 엄마”라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주인공 ‘포’의 목소리를 맡은 ‘잭 블랙’은 ‘포’의 캐릭터와 같이 귀엽고 열정적인 사람”이라며 “그는 열렬한 쿵푸 팬이다. 우리가 그를 인간적으로 좋아하는 이유도 그의 열정 때문”이라고 소개했다.
한편 세계적인 애니메이션 제작사 드림웍스에 대한 소개도 잊지 않았다. 여인영 감독은 “드림웍스의 분위기는 매우 개방적이고 건물은 리조트 같다”며 “일광욕을 즐길 수 있는 테이블도 있고 강과 호수도 있고 탁구대도 있고 맛있는 세 끼를 공짜로 먹을 수 있는 커다란 카페테리아도 있다”고 말해 주위의 부러움을 샀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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