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신’ 김장훈 측 “연평도 공연 가능할 듯”

지난 3일 과로로 응급실 신세를 진 가수 김장훈이 6일 있을 연평도 공연을 강행할 것으로 보인다.
김장훈은 3일 오후 경기 일산 킨텍스에서 행사를 마친 뒤 MBC TV ‘댄싱 위드 더 스타’ 녹화장으로 가던 중 차량 안에서 실신해 병원으로 후송됐다. 갑작스런 건강악화로 5일, 6일 양 진행되는 연평도 평화 기원 ‘연평아리랑’ 공연 일정을 소화할 수 있을지 우려를 낳았다.
‘연평아리랑’은 김장훈이 양일간 연평도 어린이, 청소년, 주민들, V원정대 대학생들이 함께 연평도를 평화지역으로 선언하는 프로젝트다.
김장훈 측 관계자는 “2시 30분 현재 인천 연안부두에서 출발 대기중이다. 건강은 많이 회복 된 듯 싶고 밝은 모습으로 출발 준비를 마쳤다”며 “현재는 공연이 가능할지 여부에 대해 확신을 할 수 없지만 현장 분위기에 따라 무대에 오르실 가능성이 크다”고 긍정적인 기대를 전했다.
김장훈은 5일, 6일 양일간 연평도 평화선언문 낭독 및 자전거 행진, 평화음악회, 마을잔치, 평화음악회, 영화상영회 등을 연다.
이번 연평아리랑 프로젝트에는 팝페라 테너 임형주, 배일환(예일대학교 음악대학원 출신) 이화여대 교수와 제자들로 구성된 첼로 12중주팀 이화벨리, 광운대학교 로봇동아리 ‘로빛’ 등이 동참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