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훈은 3일 서울 장충동 그랜드 앰배서더호텔에서 열린 MBC 새 일일드라마 ‘불굴의 며느리’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3년 만에 드라마에 컴백했다”고 말문을 열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이훈을 비롯해 강부자, 윤다훈, 이하늬, 신애라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훈은 “그동안 맡았던 역할들과 이번 드라마에서 맡은 역할이 정반대다. 연기가 어렵지 않냐”는 질문에 “너무 어렵다”며 “3년 만에 드라마 컴백인데 궁금해 하는 기자들이 없는 것 같다, 그만큼 열심히 연기하겠다”며 남다른 각오를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는 “갑자기 캐스팅 요청을 받았다. 평소 존경했던 강부자 선배님을 비롯해 윤다훈 등 동료 연기자들을 보고 출연을 결심했다”며 “시청률은 윤다훈이 올려 줄 것 같다. 윤다훈 때문에 주저하지 않고 캐스팅에 임했다”고 덧붙였다.
이어 이훈은 “극중 피아노와 드럼 등 악기를 다뤄야 한다”며 “도레미파솔라시도 못 읽는데 정말 난감하다”며 “또 착하고 인내심이 강한 역을 어떻게 연기해야 할지도 갑갑하다. 그래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또 최근 시청률 40%를 넘나들며 인기리에 종영한 KBS 1TV 일일드라마 ‘웃어라 동해야’를 언급하며 “‘웃어라 동해야’ 만큼만 시청률이 나왔으면 좋겠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불굴의 며느리’는 번성과 풍요의 상징에서 사연 많고 팔자 사나운 ‘위기의 여자들’ 집합소가 되어 버린 만월당 종부들의 파란만장 도전기를 그린 가족 드라마다.
이훈은 극중 퀸스그룹의 장남 문진우 역을 맡았다. 아버지 문회장(김용건 분)을 실망시키지 않기 위해 노력하지만 아버지가 동생 신우(박윤재 분)를 편애하자 자격지심을 갖는 인물이다.
한편, MBC 새 일일드라마 ‘불굴의 며느리’는 ‘남자를 믿었네’ 후속으로 6일 오후 8시 15분 첫 방송된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현정 인턴기자/ 사진= 강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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