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일산제작센터에서 진행된 SBS ‘김연아의 키스앤크라이’ 첫 번째 페어 컴피티션에서 김병만은 발목 인대 부상에도 혼신의 힘을 다해 연기를 펼쳤다.
김병만은 연습 당시 입은 발목 인대 부상에도 불구하고 파트너 이수경씨와 놀라운 호흡으로 멋진 연기를 선보여 기립 박수를 받았다.
김병만의 파트너 이수경씨는 국제빙상연맹의 심판진으로 활동하고 있는으며, 2004년과 2006년 동계체전 여자 싱글 1위에 오른 실력파다.
첫 경연을 성공적으로 마친 이수경씨는 “김병만씨는 내가 가르치는 기술을 스폰지처럼 흡수해버린다”며 “발전하는 속도도 빨라서 가르치는 나도 재미있다”고 말하며 김병만의 능력을 인정했다.
이수경씨는 김병만이 고통을 호소하며 스케이트화를 벗을 때 옆에서 스케이트 끈을 풀어주거나, 김병만의 고통을 애처롭게 바라보는 등 김병만을 배려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100명의 장미평가단은 이들이 연기를 마치고 나란히 심사위원 앞에 서자 “결혼해, 결혼해”를 외쳐 두 사람을 쑥쓰럽게 만들었으며, 심사위원 한 명 또한 심사평 말미에 “두 분 결혼하세요”라고 말해 장미평가단의 엄청난 환호를 받았다.
한편 김병만 눈물의 부상투혼, 이수경과의 페어연기는 12일 확인할 수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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