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최고의 사랑’에서는 독고진(차승원 분)을 잊기 위해 그가 가져온 와인 한 병을 원샷하는 구애정(공효진 분)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독고진은 그동안 애정을 좋아했던 것은 10년 전 심장수술 당시 수술실에서 흘러 나오던 노래가 국보소녀의 ‘두근두근’이었기 때문이라며 모든 것을 지우겠다는 의미로 피터 감독에게 선물했던 와인을 내밀었다.
이에 애정은 와인을 병째로 받아들어 원 샷을 한 후 “나 이제 다 회복됐다”라고 말하지만 한 번에 마신 와인에 취기가 올라 주정을 부리기 시작한다.
평소 애정은 상대방의 말을 따라하는 독특한 습관을 가지고 있었던 것.
이를 눈치 챈 독고진은 그간 자신이 오해하고 있던 질문을 던지며 애정의 마음을 확인하고자 한다. 독고진을 향한 자신의 마음을 줄곧 숨겨오던 애정의 속마음이 드러나 많은 여운을 남게 해 시청자들의 많은 안타까움을 샀다.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술에 취한 모습이 정말 짠했다” “분명히 웃긴데 뭔가 슬프다” “애정의 마음이 그대로 전해져 슬펐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는 자신의 마음을 확인하기 위해 독고진이 애정에게 기습 키스를 하는 모습이 그려져 시청자들을 설레게 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류창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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