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세영은 2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한 카페에서 진행된 KBS 2TV 드라마스페셜 단막극 시즌2 기자간담회에서 “실제로도 힘이 센 편이다”고 말했다.
이세영은 드라마스페셜 단막극 시즌2 1회 ‘영덕우먼스씨름단’에서 모자란 언니와 어렵게 생활하는 소녀가장 봉희로 분했다. 2008년 MBC 시트콤 ‘코끼리’ 이후 2년여 만의 안방극장 복귀다.
극중 봉희는 주영(이종혁 분)의 제안을 받고 씨름단에 입단, 작은 체구에도 놀라운 힘을 발휘하는 천재 씨름소녀. 가녀린 체구에도 불구, 씨름선수로 분하게 된 데 대해 이세영은 “실제로 힘이 센 편이다. 씨름 장면도 대역을 쓰지 않고 직접 하고 있다. 하루에 서너 시간씩 한 달 정도 씨름을 배웠다”고 말했다.
옆에 있던 이종혁은 이세영에 대해 “힘이 정말 세다. 같이 붙는 장면이 있었는데, 약할 것 같은데 은근히 악바리 같은 구석이 있다”고 덧붙였다.
이세영은 “씨름 연습을 하면서 많이 다쳤다. 곳곳에 상처가 되게 많다. 씨름 하시는 분들은, 발바닥도 다 까지고 그러신다 하더라”고 배역을 위한 고충을 털어놨다.
한편 2010년 새롭게 부활한 KBS 드라마스페셜은 지난해 5월부터 11월까지 진행된 단막극 시리즈에 이어 완성도 높은 TV영화로 변신한다. 지나친 상업성을 배제하고 참신한 스토리와 휴먼 스토리 등 다양한 스펙트럼의 이야기를 그릴 예정이다. 첫 방송은 6월 5일 오후 11시 15분.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사진=KB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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