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나림은 2일 개봉하는 '트루맛쇼'(감독 김재환) 내레이션을 맡았다. 1996년 MBC 공채 아나운서로 방송을 시작한 박나림은 김재환 감독과 입사 동기였던 친분으로 이번 영화에 참여하게 됐다.
'트루맛쇼'는 TV 맛집 정보 프로그램을 둘러싼 방송사와 외주 제작사, 음식점 간 유착 관계를 고발하는 내용을 담고 있어 파문이 예상된다.
공교롭게도 전직 MBC 교양 PD와 아나운서가 참여한 '트루맛쇼'에 대해 MBC가 상영금지가처분 신청을 냈다가 기각됐다는 점이 눈길을 끈다.
앞서 '트루맛쇼'의 손을 들어준 서울남부지법 51민사부(수석부장판사 성지용)는 판결문에서 "방송사의 맛집 소개 프로그램이 돈을 받고 음식점을 출연시켜 준다는 트루맛쇼의 내용은 공공의 이해에 관한 사항으로 MBC의 가처분 신청은 이유 없다"고 밝혔다.
한편 박나림은 지난 2004년 퇴사 후 프리랜서로 활동 중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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