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옥빈은 2011년 휴먼대작 영화 ‘고지전’(감독 장훈)에서 인민균 여장교 차태경 역을 맡아 신출귀몰한 저격수로 변신을 꾀했다.
영화 ‘고지전’은 휴전 협상의 시작과 함께 모든 전쟁이 고지전으로 돌입한 마지막 2년간의 전쟁을 담았다. 이 영화에서 김옥빈은 신하균과 고수가 속한 악어중대 최대의 적으로, 사람이 먼저 쓰러지고 정확히 2초 후에 총소리가 들린다고 해서 애록고지에서 ‘2초’로 불리는 인민군 냉혈 저격수다.
실제 합기도 3단에 태권도 2단을 보유하고 있는 김옥빈은 촬영 현장에서 놀랄만한 운동신경을 자랑하며 차태경에 완벽히 녹아들었다는 후문이다. 특히 자신의 위치를 노출시키지 않아야 하는 민첩함과 목표를 향해 가차 없이 방아쇠를 당기는 저격수 역할에 적역이었다고 제작사는 설명했다.
특히 지난 2009년 ‘박쥐’ 등 매 작품마다 숨겨진 열정을 폭발시키며 강렬한 이미지를 선보여 온 김옥빈의 카리스마는 그 어떤 영화에서도 볼 수 없었던 최강의 여성 스나이퍼의 모습을 완성시켰다.
한편 김옥빈을 비롯해 신하균, 고수, 류승수, 고창석, 이제훈, 조진웅, 정인기, 이다윗, 류승룡 등이 출연하는 ‘고지전’은 오는 7월 21일 관객들을 찾아갈 예정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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