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일 방송된 KBS 2TV ‘승승장구’ 안내상 편에서는 ‘몰래온 손님’으로 절친한 친구 배우 우현이 깜짝 출연했다.
이날 우현은 “연세대 신학과 재학 당시 인내상은 교도소를 길게 한번 갔다왔지만, 나는 3개월씩 짧게 두 번이나 갔다왔다”고 털어놔 시선을 끌었다.
우현은 “80년대 말, 대통령 선거 전날 방송국을 점거하며 데모를 펼쳤다. 그때 점거한 방송국이 KBS 별관이다”라고 말하며 “그런데 몇 년 후에 내가 그 곳에서 녹화도 하고 돈도 벌고 있더라”고 밝혀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우현은 “안내상은 감옥에서 단식투쟁을 했다는데 어땠나?”라는 질문에 “나 같은 경우에는 무슨말을 외쳐도 허락이 되는 취침 전 준비 시간을 이용해 창살을 잡고 구호를 외쳤다”라고 답했다.
우현은 “폭력범들과 같은 동을 썼는데 샤우팅도 그들의 언어로 그들에게 맞춰서 해야 한다”며 “예로 ‘군부독재를 배트로 깨부수자’를 외쳐 공감을 샀다”고 말해 스튜디오를 폭소케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안내상은 과거 학생운동 당시 사제폭탄을 만들어서 광주 미문화원 방화를 시도하려 했다가 다행히 미수에 그쳤다고 말해 시청자들의 시선을 끌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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