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내상은 31일 방송된 KBS 2TV ‘승승장구’에 출연해 “어려서 가난했던 집안 환경 때문에 방탕한 생활을 하며 자라왔다”고 고백했다.
안내상은 “아버지의 사업이 어려워져 대구에서 서울로 전학 와 판자촌에서 생활했다”며 “어린 시절 대구에서 염색공장을 하시다가 보증을 잘 못서서 서울에 단칸방 하나에 공장 한칸 얻어서 상경했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저는 교육이란걸 못 받아 선생님이란걸 모르고 아지매라고 불렀다”며 “친구들이 웃는데 왜 웃는지 몰라서 기분이 나빠 죽도로 팼다. 무시 받는 것 같아서 그때부터 좀 삐뚤어지기 시작했다”고 덧붙였다.
또 안내상은 “동네 아는 형과 같이 도둑질은 물론이고 초등학교 3학년 때는 담배까지 피웠다. 오래 피우진 않았고 4학년 때 끊었다”고 말해 주변을 경악케했다.
이 밖에도 안내상은 “당시 청계천은 오물로 덮여 있던 곳이었는데 정말 가난해서 먹을 것도 없었다”며 “심지어 학교 가는데 판자촌에서 살면서 아침마다 쥐를 구워먹는 할머니들을 목격하기도 했다”며 불우했던 어린 시절 이야기를 고백해 주변을 안타깝게 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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