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동안미녀'에서는 이소영(장나라 분)과 최진욱(최다니엘 분)의 러브라인이 진전되는 과정이 그려졌다.
이날 최진욱은 워크샵 도중 “후발대가 도착했다. 술 안 마신 사람이 네 밖에 없으니 얼른 픽업해 와라”는 장기홍(홍록기 분)의 부탁을 받았다.
최진욱은 처음에는 불만을 쏟아냈지만 이내 이소영과 오붓한 드라이브를 즐기려는 생각에 흔쾌히 수락, 이소영을 데리고 나갔다.
하지만 갑작스레 쏟아진 비로 엔진에 이상이 생겼고, 의도치 않게 차에 갇힌 두 사람은 견인차를 기다리는 동안 고스톱을 치며 시간을 보냈다.
고스톱에서 진 이소영은 벌칙을 받기 위해 눈을 감았다. 최진욱은 딱밤을 때리려 했지만 이소영의 입술을 바라보다가 멈칫했다.
오히려 그는 이소영이 눈을 감은 사이 패를 그녀의 자리에 놓으며 "다시 보니깐 네가 먼저 났네. 때려라"라며 눈을 감았고, "나 지금 아무것도 안보인다. 그래서 말하는 거야. 나 너 좋아해"라며 자신의 마음을 전했다.
이어 "너한테 키스한 거 내가 정신 나가서 한 것도 아니고 다른 사람 누구 때문에 한 것도 아니다. 그냥 네가 좋아서 한거였다. 좋아해 너"라고 사랑을 재차 고백했다.
이후 최진욱은 어색한 분위기를 없애기 위해 차에서 내려 비오는 도로에 서 있었다. 이소영 역시 당황스러웠지만 한편으론 설레는 마음을 감출 수 없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현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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