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7일 방송된 MBC ‘스타오디션-위대한 탄생’에서 수만 명의 도전자를 제치고 최종 우승자로 등극했다. 조선족 언론매체들은 백청강의 우승을 대서 특필하며 기뻐했다.
이같은 분위기는 백청강의 우승이 결코 혼자 힘으로 거둔 성과가 아님을 보여준다. 길림신문은 “백청강의 방송을 보기 위해 고3 수험생들은 펜을 놓고 TV앞에 모여있다”고 보도했다.
백청강의 선전은 조선족 사이에서 큰 화제가 되고 있는 반면에 일부는 조선족의 응원 열기가 과도했다며 부정적인 측면을 지적하는 이들도 있다. 실제로 일부 조선족들은 한국인의 주민등록번호를 도용, 국내 인터넷 홈페이지에 가입하는 등의 도를 넘은 행위를 일삼기도 했다.
이에 일각에서는 “다문화에 대한 열망이 그릇되게 표출되는 것 아닌가” “한번에 너무 불 붙은 것 같다” 등의 우려의 목소리를 내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류창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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