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청강, "상금 절반 기부, 절대 후회 안해"

'위대한 탄생' 우승자 백청강이 우승 상금 절반을 기부하겠다는 약속을 재차 거론했다.
백청강은 27일 오후 서울 안암동 고려대학교 화정체육관에서 펼쳐진 MBC ‘스타 오디션 위대한 탄생’ 그랜드 파이널 무대에 앞서 "우승할 경우 상금을 어떻게 쓰고 싶냐"는 취재진의 질문에 "절반은 저보다 더 힘든 사람들에게 기부하고 싶다. 나머지는 아직 생각을 안 해봤다"고 솔직하게 전한 것.
최종 우승이 확정된 뒤 취재진과 다시 만난 백청강은 기부 공약을 후회하지 않느냐는 질문에 "절대 후회 같은 건 안 한다. 남자가 말 한 건 지켜야 한다"며 "기부하겠다"고 뜻을 분명히 했다.
우승자 백청강은 상금 1억원과 음반 제작 지원금 2억원 등 상금으로 방송 사상 최고 액수인 3억원을 받게 된다.
이날 자유곡 대결에서 빅마마의 '체념'을 선곡한 백청강은 멘토들로부터 27.6점을 획득, YB의 '박하사탕'으로 28.3점을 받은 이태권에게 다소 뒤처졌으나, 멘토 김태원의 자작곡 대결에서 '이별이 별이 되나봐'로 자신의 매력을 120% 발휘, 뜨거운 박수갈채 속에 결국 최종 우승자로 뽑혔다.
우승자 호명 후 백청강은 감격의 눈물을 흘리며, 준우승자 이태권, 멘토 김태원, 부모님과 함께 우승의 기쁨을 나눴다.
백청강은 "아직 나의 꿈은 이뤄지지 않았다"고 겸손히 소감을 밝히며 "한국에서 가수로 활동하고 싶다"는 포부를 드러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