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 오후 안암동 고려대 화정체육관에서 열린 MBC 스타오디션 ‘위대한 탄생’ 그랜드파이널에서 이태권을 제치고 우승의 영광을 안았다.
‘자신있는 노래로 도전하라’라는 마지막 미션에서 서로 그동안 아껴둔 비장의 무기를 선보였으나 자신의 경험이 투영된 노래를 부른 백청강에게 시청자들은 손을 들어줬다.
그룹 ‘빅마마’의 ‘체념’을 선택한 백청강은 “이별의 경험이 있는데 그 때 TV에서 나오는 ‘체념’을 계속해서 불렀다”고 선곡 이유를 설명했다. 애절하게 이 노래를 소화, 호응을 얻었다.
이태권은 “정말 밴드가 하고 싶은데 마지막인 만큼 후회없는 무대를 만들고 싶다”며 YB의 ‘박하사탕’를 선택했으나 아쉽게 마지막 문턱에서 더 전진하지 못했다.
이태권과 백청강은 이날 멘토 김태원으로부터 선물받은 ‘흑백사진’과 ‘이별이 별이 되나 봐’도 자신들의 색깔이 잘 묻어나게 열창, 큰 박수를 받았다.
백청강은 우승 후 인터뷰에서 “저희를 계속 챙겨주신 제작진과 작가, 멘토 선생님들께 너무 감사하다. 지지해준 팬분들도 너무 감사하다”며 “1년 후에 더 멋진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위대한 탄생’은 오는 6월2일 생방송 무대에 진출했던 Top12의 콘서트를 끝으로 시즌1의 막을 내린다. 두 달의 재정비 시간을 거쳐 올 가을 시즌2로 돌아온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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