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동하는 27일 오전 자신이 살고 있는 서울 불광동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고인의 사망 원인을 수사중인 서울 은평경찰서 측은 이날 공식 브리핑을 통해 “우울증을 앓고 있었다는 점과 매니저의 진술, 식탁 위 발견된 약봉지로 볼 때 타살을 의심할 여지는 없다”고 밝혔다.
고인의 죽음에 연예계는 자정의 목소리를 내고 있는 상태. 고인의 빈소인 서울대병원에 모인 취재진들은 그동안 적잖게 논란이 됐던 조문객 사진취재를 중단키로 뜻을 모았다.
고 채동하 사망을 계기로 앞으로는 연예인들의 사망에 따른 유명인사 및 조문객들의 표정들을 담아 보도하는 것은 축소될 전망이다.
네티즌들은 “참 고운 목소리였는데...”, “당신의 목소리가 그립습니다”, “안타깝다. 가슴이 아프다”, “연예인 우울증 정말 심각하구나..”, “이젠 충격만으로 끝날 수준을 넘었다”,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등 애도글을 남겼다.
한편 채동하는 김용준, 김진호와 함께 2004년 SG워너비로 데뷔, 2005년과 2007년 골든 디스크 대상을 수상했다. 이후 2008년 3월 SG워너비를 탈퇴, 뮤지컬 ‘안녕, 프란체스카’에 등을 통해 변신을 시도했다. 지난해 9월 자신이 직접 작사한 ‘D 데이’라는 미니 앨범으로 활동을 한 바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한현정기자 kiki2022@mk.co.kr]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A도 모바일로 공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