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동하는 27일 오전 자신이 살고 있는 서울 불광동 아파트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채동하 사망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 은평경찰서 측은 27일 오후 공식 브리핑을 통해 "우울증을 앓고 있었다는 매니저의 진술과 식탁 위 발견된 약봉지로 보아 타살을 의심할 만한 점은 없다"며 자살에 무게를 실었다.
채동하의 장례는 5일장으로 치러질 예정이며 화장 후 장지는 경기도 고양시 덕양구 벽재에 안치될 전망이다. 채동하의 장례가 일반적인 3일장이 아닌 5일장으로 치러지는 것은 유족이 부검을 원했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경찰은 27일 브리핑을 통해 부검일정을 전하며 주말이 끼어있는 까닭에 월요일(30일) 부검이 실시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한편 채동하는 김용준, 김진호와 함께 2004년 SG워너비로 데뷔, 2005년과 2007년 골든 디스크 대상을 수상했다. 이후 2008년 3월 SG워너비를 탈퇴, 뮤지컬 ‘안녕, 프란체스카’에 등을 통해 변신을 시도했다. 지난해 9월 자신이 직접 작사한 ‘D 데이’라는 미니 앨범으로 활동을 한 바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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