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동하는 27일 오전 은평구 불광동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현재 공식적인 사망 원인은 밝혀지지 않았지만 경찰과 소속사 측은 자살로 추정하고 있다.
소속사 측은 “평소 우울증 증세가 있었다. 지난해 현재의 소속사와 전속계약을 맺으면서 우울증 약을 복용했다는 사실을 알고 약을 끊도록 도와왔다”며 “최근 일본 프로모션 활동을 활발하게 진행하며 많이 안정됐다고 생각했다. 최근 일본 대지진 위로 공연도 현지에서 진행하고 수익금 전체를 기부하는 등 의미있는 행보를 하며 본인도 꽤 만족스러워 했다”고 전했다.
채동하의 사망은 일본 측 관계자가 채동하와 연락이 되지 않아 집을 찾아갔다가 불이 켜진 상태로 연락이 계속 안되자 119에 신고해 처음 발견됐다.
한편 2002년 ‘글루미 선데이’로 데뷔한 채동하는 SG 워너비의 리더로 활동해오다 지난 2008년 팀을 탈퇴했다. 목 부상으로 인해 왕성한 활동을 이어나가지 못하던 채동하는 지난 해 9월 전곡을 자신이 직접 작사한 미니앨범‘디 데이’를 발표하며 가요계에 컴백했다. 채동하는 내달 23일 생일을 맞아 18일 팬들과 함께 하는 생일파티 겸 콘서트를 가질 예정이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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