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겨운은 KBS2 수목드라마 '로맨스 타운'에서 능글맞고 건방진 재벌남 건우로 분해 누구에게나 까칠하지만, 할머니(반효정 분)에게만큼은 무한한 애정을 보내 시청자들 사이에서 이른 바 '할머니 바보'로 불리고 있는 것.
건우는 일찍 이혼한 어머니 대신 자신을 손자처럼 키워준 식모 유춘작 할머니에게 뉴욕 유학 중에도 꼬박꼬박 편지를 써서 보낸다. 그러나 춘작이 없는 동안 답장을 보낸 사람은 순금(성유리 분)이다.
자신이 유학으로 집을 비운 사이 춘작이 해고됐다는 사실을 안 건우는 할머니를 다시 모셔오기 위해 순금을 내쫓아 다툼이 벌어지고, 이처럼 할머니를 생각하는 건우의 마음이 순금과의 러브라인으로 연결되며 이야기에 활력을 불어 넣고 있다.
이에 시청자들은 "딸 바보, 조카 바보에 이어 할머니 바보 탄생인가요? 그래도 너무 귀엽고 보기 좋아요!" "춘작 할머니 덕분에 건우와 순금이가 더 엮이는 것 같다. 앞으로 더욱 흥미진진할 듯"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한편, '로맨스 타운'은 할머니를 찾으러 백화점에 온 건우가 무료 메이크업에 명품 옷까지 입은 순금을 우연히 마주치며 앞으로 전개될 이야기에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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