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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 중 재벌 사모님으로 열연 중인 앙정아는 지난 25일 방송된 KBS2 수목극 '로맨스 타운'에서 생애 첫 수영복 키스신을 선보여 눈길을 모았다.
양정아는 극에서 '트로피 사모님'으로 불리고 있다. 나이 많은 부자와 결혼한 예쁘고 젊은 여자이기 때문에 훈장 같은 존재란 의미다. 하지만 남편이 손자라고 소개한 아이가 사실은 남편의 아이였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을 받은 상태.
수영복 키스신은 남편 때문에 심란한 마음을 추스르기 위해 양정아가 수영을 하는 장면에서 극적으로 그려졌다. 구멍이 뚫린 빨간 원피스 수영복을 입고 군살 없는 몸매를 자랑하며 수영을 하던 양정아에게 옆집 남자로 출연 중인 조성하가 다가와 기습키스한 것. 결국 조성하는 양정아에게 따귀를 맞았지만, 시청자들은 단둘밖에 없는 수영장에서 벌어진 로맨틱한 키스에 폭발적인 반응을 보였다.
현재 시청자 게시판에는 "양정아와 조성하의 두근두근 로맨스가 어떻게 흘러갈지 궁금하다" "비정한 현재 남편보다 조성하와 잘 됐으면 좋겠다" "40대에 저런 몸매를 유지하는 양정아가 대단하다" 등의 글이 올라오고 있는 것.
이 장면에 대해 양정아 측은 "따로 운동할 시간이 없어서 식단조절과 이동 중 차 안에서 틈틈이 운동하는 등의 노력을 기울였다"며 "촬영 당일에는 한 끼의 식사도 하지 못했는데 수영복 촬영이 끝난 후 저녁 식사 시간에 걸신들린 듯 밥을 먹는 바람에 주위가 웃음바다가 됐다"고 전했다.
또한 제작사 측은 "양정아의 수영복 키스신 장면에서 시청률이 순간 10%대에서 11.4%로 치솟는 등 큰 관심이 쏠렸다"며 "'로맨스 타운'은 주인공들의 이야기뿐 아니라 부자와 식모를 둘러싼 주변 이야기 역시 큰 비중을 차지하는 독특한 드라마다. 로맨스뿐 아니라 깊이 있는 삶의 이야기가 담길 예정이니 기대해 달라"고 덧붙였다.
한편, 성유리의 억척 연기와 감성적인 연출로 눈길을 모으고 있는 '로맨스 타운'은 늘 그림자 노릇만 했던 식모들을 주인공으로 내세워 돈과 사랑에 대한 이야기를 아름답게 그려낼 예정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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