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범 "호랑이 눈빛 잊지 말아달라"…'나가수' 복귀는 내년초?

가수 임재범이 6월 서울 단독 콘서트에 이어 오는 12월까지 전국과 미국 LA 투어 공연에 나선다.
이에 따라 급성 맹장염 수술로 잠정 하차한 MBC '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 복귀 시점은 내년 초에나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 관련해 임재범 측 관계자는 "'나가수' 신정수 PD가 재출연 기회를 주기로 했고 임재범 본인도 건강이 회복되면 복귀할 것이라고 했다. 복귀 시점은 제작진과 협의해 결정하겠지만 아마도 전국 투어 이후가 되지 않을까 생각된다"고 덧붙였다.
임재범은 지난 23일 '나가수' 녹화에서 매니저 지상렬의 부축을 받으며 오프닝 무대에 올라, "'나는 가수다'를 통해 큰 사랑을 받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꼭 돌아오겠다. 좋은 노래로 다시 한번 여러분을 찾아뵙고 싶다. 호랑이 눈빛 잊지 말아달라"고 작별인사를 남겼다.
오랜 공백을 깨고 '나가수'에 출연한 임재범은 첫 무대에서 부른 '너를 위해'로 KBS2 '뮤직뱅크' 1위 후보까지 오르는 등 큰 화제를 모았다. 특히 임재범의 포효하는 듯 한 열창은 '나가수' 사상 최초의 기립박수를 몰고왔으며, 이후 각종 음원차트 순위를 휩쓸었다.
한편 임재범은 오는 6월 25일, 26일 2일간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단독콘서트 '다시 깨어난 거인'으로 팬들을 만날 계획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전현매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