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가수다' 연출자 신정수 PD는 24일 오후 방송된 MBC 표준FM '김어준의 뭔가 색다른 상담소'에 출연, 프로그램 장기화에 대한 계획을 넌지시 전했다.
신 PD는 아이유의 섭외에 대한 이야기에 "아이유는 김영희PD 때부터 섭외가 갔다. 제가 이어 받아 섭외했을 때 포인트가 있었다. 아이유가 들어올때는 지금의 가수들과 경쟁하는 그림에서 들어오지는 않을 것이다"고 말했다.
신 PD는 "기존 가수 YB, 이소라, 김범수, 박정현이라는 너무 출중한 가수들이 있고 잠정하차한 호랑이 임재범이 있다. 다섯명은 죽어도 안떨어질 것 같다. 그러다 보니 새로 들어온 가수만 떨어지는거 아니냐는 말씀을 많이 하시는데 사실 저희 제작진도 그런 것들에 대한 두려움이 있다"고 전했다.
이어 "일정 시간이 지나면 본격적인 시즌2를 하면서 모든 멤버를 한꺼번에 엎고 가야 하는 순간이 올거라는 생각을 한다"며 "시즌2나 3로 갈때 쓸 수 있는 카드 중 하나가 아이유나 소녀시대 태연, 씨스타 효린 등 젊은 가수 중 노래 잘하는 가수만 모아서 할 수 있는 그림을 그리고 있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이같은 발언이 알려지자 네티즌들은 각각 찬반 의견을 보내며 '나는 가수다'에 대한 뜨거운 애정과 관심을 보이고 있다. 하지만 대다수 부정적인 견해가 많아 향후 '나는 가수다'의 청사진이 어떻게 그려질 지 주목된다.
한편 KBS에서는 '나는 가수다'의 대항마적 성격의 음악 예능 프로그램으로 '불후의 명곡2-전설을 노래하다'를 6월부터 방송한다. 아이유, 슈퍼주니어 예성, 샤이니 종현, 2AM 창민, 비스트 요섭, 씨스타 효린 등이 출연하는 '불후의 명곡2'는 아이돌판 '나는 가수다'로 일찌감치 화제를 모았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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