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방송된 KBS 2TV 월화드라마 '동안미녀'에서는 지승일(류진 분)의 딸에게 나이를 들킬 뻔한 위기를 겪는 이소영의 모습이 그려졌다.
이소영은 집에 혼자 있다는 지승일의 딸 현이(안서현 분)의 전화를 받고 그의 집으로 부리나케 달려갔다. 하지만 현이가 혼자 있다는 말은 거짓말이었다. 집에는 도우미 아주머니가 있었고 허탈한 소영은 가방을 소파에 두고 화장실을 갔다.
호기심이 가득한 현이는 이소영의 지갑 속에 있는 주민등록증을 발견했다. 자리로 돌아온 이소영은 자신의 생년월일과 이름을 읽고 있는 현이를 보고 놀라 주민등록증을 얼른 빼앗았다.
현이는 "아줌마 사진 옆에 78로 시작되는 거 뭐냐. 아이큐냐"고 물었고 당황한 소영은 "그렇다"고 둘러댔다.
현이는 동물관련 책을 펼치고는 "그래도 돌고래보다는 똑똑한가 보다. 돌고래 아이큐 70~75다. 침팬지보다 아이큐가 낮아서 지갑에 꼭꼭 숨겨 놓은 거냐"고 물었다.
서른네 살에서 스물다섯 살로 나이를 속인 소영은 현이에게 나이가 들통 날까 두려워 어쩔 수 없이 그렇다고 했다. 이에 현이는 "그래도 너무 실망하지마. 붕어 아이큐는 10이야"라고 위로해 이소영에게 굴욕을 안겨줬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현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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