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방송된 SBS TV ‘밤이면 밤마다’에 출연한 양준혁은 “과거 4년 동안 사귄 여자친구가 있었다”고 깜짝 고백했다.
양준혁은 “그녀도 야구를 좋아했는데, 만나는 4년 동안 내가 홈런 치는 모습을 단 한 번도 못 봤다”며 “멋있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었는데 아쉬웠다. 헤어질 때 정말 슬펐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는 “잊는 것이 너무 힘들었다. 사랑이 가슴에 남아 그녀를 잊기 위해 2년이 걸렸다”면서 “차마 전화는 못 하고 그녀의 집 앞에 가서 기다린 적도 있다. 힘들었지만 끝까지 전화는 안 했다”며 당시를 회상했다.
양준혁은 아직도 솔로인 이유에 대해 “여자의 마음을 잘 모른다. 또 여자가 떠난다고 말하면 잡아야 하는데 ‘가려면 가라’고 하는 스타일이다” 밝히기도 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양준혁은 갑작스럽게 은퇴하게 된 사연을 밝히며 “좋은 기억을 갖고 있을 때 떠나고 싶었다”고 말해 주변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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