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뷔 싱글 '사랑이 아녜요' 이후 홍대 클럽씬에서 꾸준히 활동해 온 글루미써티스는 KBS 2TV '그저 바라보다가' OST '낮에 뜨는 별', '추노' OST '바꿔', '전우' OST 'Requiem for the unknown soldiers' 등 드라마 음악에 참여하며 인지도를 높여왔다. 특히 인기리에 방영된 '추노' 타이틀 테마곡 '바꿔'는 시청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겼다.
OST 활동 이후 처음 발표하는 '착한 척 그녀'는 경쾌한 템포의 팝 락 느낌의 곡이며, 발라드 템포의 '아직도 혼자 울고 있네요', 모던 스타일의 'To my friend' 등이 수록됐다. 보컬 특유의 개성이 인상적으로 남는다는 평이다.
'우울한 30대'라는 팀명이지만 역설적으로 희망과 열정을 노래하고자 하는 글루미써티스는 "갑갑한 현실 속에서도 어린아이 같은 순수한 마음으로 연주하며 젊음의 기쁨과 고민, 열정에 대해 나누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글루미써티스는 이번 싱글 발매와 함께 클럽신과 대학 축제 등에서 꾸준히 연주 활동을 펼칠 예정이며, 올 가을께 정규 앨범 발매를 계획하고 있다.
한편 글루미써티스 앨범을 프로듀싱한 김종천(건반)은 '추노' OST 중 임재범이 부른 '낙인', '공부의 신' OST 중 티아라 지연이 부른 '또르르', '전우' OST 중 김장훈이 부른 '친구여', '닥터챔프' OST 중 배다해가 부른 'My all', '도망자' OST 중 엠블렉이 부른 'Bang Bang Bang' 등 다수의 곡을 작곡하며 드라마 음악 분야에서 독보적인 행보를 보여주고 있다. 콤비를 이뤄 활동하고 있는 최철호 음악감독과 함께 장근석의 일본 데뷔앨범 'Let me Cry' 작곡 및 프로듀싱에도 참여하였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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