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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재범은 지난 16일 맹장수술을 받은 뒤 정상 컨디션으로 회복되지 않았음에도 불구하고 23일 '나는 가수다' 녹화에 참여하겠다는 의사를 제작진에 밝혔다.
하지만 임재범이 이날 무대에서 노래를 부르기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상태. 첫 탈락자가 발생한 뒤 새 멤버가 출연하는 첫 녹화인만큼 향후 경연에 나설 7인의 출발 격의 무대임을 감안했을 때 임재범 없이 6인으로 무대를 꾸미기엔 공백이 적지 않다.
때문에 제작진으로서는 임재범을 무리하게 경연에 내세우기보다는 새로운 가수를 참여시키고, 임재범의 건강이 완전히 회복되면 다시 함께 하는 방식 역시 고려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임재범의 건강 악화 이후 조관우의 투입설이 유력하게 부각된 것도 이와 배경을 같이 한다.
맹장수술뿐 아니라 임재범은 현재 오른팔에 깁스를 한 상태로 부상이 완전히 회복되려면 시일이 걸릴 전망이다. 또 6월 25, 26일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 콘서트도 앞두고 있어 그의 완벽주의적 성격에 비춰봤을 때 '나가수'와의 병행이 쉽지 않은 측면이 있다.
현재 임재범 소속사와 '나가수' 제작진은 "23일 녹화 당일 상태를 보고 추후 행보에 대해 결정할 것"이라는 입장을 밝히고 있지만, 현실적으로 임재범을 '나가수'에서 더 볼 수 있을지에 대해서는 전망이 어둡다.
한편 조관우 측은 '나가수' 출연설에 대해 "긍정적으로 논의 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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