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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일 방송된 MBC ‘기분 좋은 날’에 출연한 이예린은 “할머니를 엄마라고 부른다”며 숨겨진 가족사를 공개했다.
이예린은 ‘포플러 나무 아래’, ‘늘 지금처럼’등의 히트곡을 내놓은 90년대 대표 여가수다. 이후 방송활동을 중단하고 돌연 모습을 감춘 이예린은 12년 만에 트로트 앨범을 들고 컴백했다.
이예린은 “아버지가 당뇨합병증으로 일찍 세상을 떠나신 후 친어머니가 충격에 휩싸였다”며 “양가 어른끼리 이야기해서 저는 친할머니 손에 키워졌다”고 털어놨다.
이어 그녀는 “할머니가 엄마인줄 알고 자랐다”며 “나에게는 다른 엄마들보다 나이가 조금 많은 엄마였지만, 친구들이 ‘엄마가 늙었다’고 놀릴 때면 속상했다”고 힘들었던 속내를 털어놨다.
이예린은 친어머니와의 첫 만남에 대해 “만나기 전에는 슬픈 드라마를 연상했는데, 막상 만나 뵈니 저도 모르게 웃음이 나며 반갑더라”며, “생각과 달리 웃음 속에 엄마를 만났다”며 소감을 전했다.
한편 이날 방송에서 이예린은 집 공개와 함께 트로트 가수로의 갑작스러운 변신에 대해 “민요 공부를 해왔기 때문에 트로트는 내가 가장 잘 할 수 있는 장르다”며 “정식으로 무대에 서는 것은 꽤 오랜만이라 연습을 많이 하고 있다. 적응은 잘 안 되지만 기쁘다”고 덧붙였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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