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일 방송된 SBS TV ‘한밤의 TV연예’에서는 연예계 양악수술 열풍에 대해 진단했고, 부정교합 3급으로 지난해 수술을 받은 임혁필은 인터뷰에서 “미용이 목적이라면 반대하고 싶다”고 우려를 표했다.
양악수술은 위, 아래 턱을 동시에 이동시켜 부정교합, 주걱턱 등을 교정하는 안면교정설 중 하나로, 위턱과 아래턱을 동시에 수술하기 때문에 양악수술로 불린다.
임혁필은 자신의 수술 이유에 대해 “어금니가 제대로 맞아야 하는데 위아래 턱이 옆으로 틀어지는 부정교합이라서 잘 씹지 못했다. 그러다 보니 질긴 음식물은 씹지 못하고 그냥 삼켜 버려서 항상 위경련으로 고생했다”며 “건강도 찾고 콤플렉스도 없애기 위해 양악수술을 감행했다”고 밝혔다.
수술 후 새로운 삶을 찾았지만 끊임없는 고통을 참아냈다는 임혁필은 “붓기가 심하고 입이 꽁꽁 묶여 있어 정말 미칠 것 같았다”며 “건강과 치료를 위한 양악수술은 찬성하지만 미용을 목적으로 하지 않았으면 한다”고 전했다.
앞서 임혁필은 수술 진행 당시 미니홈피를 통해 수술일기를 꾸준히 공개해 주목을 받은 바 있다. 그는 “나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수술을 하기 전 정보를 얻어갔으면 한다”고 밝혀 누리꾼들의 응원을 받기도 했다.
지난해 KBS2 ‘개그 콘서트’ 속 코너 ‘분장실의 강 선생님’으로 활동하다 미국으로 유학을 떠났던 강유미는 양악수술 후 턱 모양과 얼굴크기가 과거와 완전히 달라져 전과 다른 여성스러운 분위기를 드러냈다.
‘갈갈이’ 박준형의 아내, 개그우먼 김지혜는 수술 후 매끈한 턱 선을 공개해 눈길을 끌었으며, 개그맨 이동윤은 지난 해 12월께 “단무지 한 번 제대로 씹어보는 게 소원이다”는 말과 함께 양악 수술을 받은 후 뮤지컬 ‘온에어’로 배우 신고식을 성공적으로 마쳤다.
또 방송인 이파니는 양악 수술 후 한결 갸름해진 얼굴형을 뽐냈다. 그는 “부정교합으로 딱딱한 음식을 씹지 못해 위장 장애를 앓아왔다”며 “증상이 심해져 수술을 결심했다”고 수술 소감을 밝힌 바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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