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재범 `나가수` 녹화 강행… 23일 무대 주인공은 누구?

화제의 예능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가 23일 새로운 경연을 앞두고 시청자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매주 월요일 녹화가 진행되는 '나는 가수다'는 당초 16일 녹화가 잡혀있었으나 과도한 스포일러 등의 문제로 인해 한 주 녹화를 취소, 23일 새 경연을 시작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이날 경연은 지난 경연에서 발생한 최초의 탈락자를 대신할 새로운 가수가 투입되는 사실상의 첫 녹화라 높은 관심을 모았다. 하지만 경연을 일주일 남겨둔 지난 16일 임재범이 갑작스럽게 맹장수술을 받으며 경연 참가 여부에 촉각이 곤두섰다.
다행히 임재범은 수술 경과가 좋은 상태로 휴식을 취한 뒤 예정됐던 녹화에 참가한다는 의사를 밝힌 상태다. 임재범 소속사 관계자는 "일단 23일 녹화에는 참석하기로 했다. 녹화 당일 상황을 보고 경연에 나갈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이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의료진은 노래를 부르지 말라고 하고, 제작진 역시 임재범의 건강이 우선이라는 입장이지만 본인의 의지가 워낙 강하다"며 "노래 연습 시간을 갖기엔 무리가 있지만 녹화에는 참석하기로 했고, 실제 경연에 설 지는 당일 결정할 것"이라고 밝혔다.
녹화에는 참여하지만 실제 경연에서 그의 자리가 공석이 될 지 여부는 아직까지 미지수인 셈. 이에 제작진으로서는 임재범의 대신할 가수를 세워 7인 체제를 그대로 이어갈 지, 6인으로 경연을 진행할 지 고심하지 않을 수 없게 됐다.
현재 핑클 출신 뮤지컬 배우 겸 가수 옥주현이 탈락한 가수의 자리를 이어 경연에 참가할 가수로 확실시 되고 있는 가운데, 가수 조관우 등이 '나는 가수다' 출연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23일 녹화에 과연 몇 명의 새 가수가 투입될 지 관심을 모은다.
한편 이날 녹화는 새 멤버 투입을 맞아 가수들의 기존 히트곡 무대로 꾸며질 예정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