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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룹 ‘카라’의 구하라가 첫 연기 도전에 나선다. 구하라는 17일 목동 SBS홀에서 열린 ‘시티헌터’(극본 황은경 최수진·연출 진혁·제작 SSD) 제작발표회에서 “부담이 되고 긴장이 많이 되지만 노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겠다”고 말했다.
구하라는 극중 천방지축 말괄량이 대통령 딸로 나온다. 그는 “조금은 쉬운 역할, 내게 잘 맞는 캐릭터로 연기하게 돼 쉽게 출연을 결정했다”며 “부담이 되면서도 편안하게 연기할 수 있을 것 같아 좋았다”고 웃었다.
“규리 언니가 아역 연기자 출신이라서 대본을 ‘어떻게 외워라’, ‘편안하게 해라’, ‘일상생활처럼 편하게 하라’고 얘기를 해줬어요. 사실 일본에서 ‘우라카라’로 연기를 했었는데 그 때 처럼은 하지 말라고 했어요.”(웃음)
특히 같이 출연하는 박민영에게 고마운 마음이다. “같은 헤어숍을 다니는 민영언니한데 많이 배우고 있어요. 발음과 억양 하나하나 체크해주거든요. ‘아까 할 때 잘했어’, ‘이 부분은 이 느낌이 맞는 것 같다’라고 하세요.”
‘시티헌터’로 나오는 이민호와는 같이 연기하게 돼 기쁘다. “드라마 ‘꽃보다 남자’ 팬이어서 촬영장을 찾은 적이 있는데 ‘구준표’와 사진을 같이 찍었어요. 그 때는 조금 무뚝뚝했는데 첫 촬영 때 오빠가 편안하게 대해줘서 장난도 칠 수 있게 됐어요. 또 ‘아저씨’라는 별명도 부를 수 있게 돼 좋아요.”
‘시티헌터’는 일본 만화가 츠카사 호조의 동명 히트작이 원작이다. 2011년 서울을 배경으로 크고 작은 사건들을 해결하며 시티헌터로 성장하는 인물의 이야기를 담는다.
이민호가 시티헌터로 성장하고 완성되어가는 과정, 진정성 있는 인간관계들을 통한 인간애, 많은 상처와 아픔에도 불구하고 여전히 미래에 대한 희망을 품고 사는 사람들에게 위로와 통쾌함을 줄 수 있는 내용 등이 전해진다. 25일 첫 방송.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진현철 기자 jeigu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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