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아가 입원 치료를 받다 사망한 신촌 세브란스 병원 홍보팀 한 관계자는 이날 오후 매일경제 스타투데이와 전화통화에서 "고인의 사인은 수술 후유증인 다발성 장기부전이다"고 전했다.
고인은 몇 달 전 신우암 진단을 받고 수술 후 회복 중이었으나 지난 주말께 갑자기 병세가 악화됐으며, 이날 오전 사망선고를 받았다. 병원 측에 따르면 고인은 생전 신장뿐 아니라 당뇨를 앓고 있었으며, 다른 장기의 예후도 좋지 않았던 것으로 드러났다. 예기치 않은 수술 후유증으로 이날 오전 운명을 달리했다.
일각에서는 유족 측이 "뜻하지 않은 사고로 금일 새벽 운명했다"며 의료사고를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지만 병원 측은 "유족으로부터 공식적으로 항의를 받은 적이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이날 오후 4시30분까지도 유족 측은 고인의 빈소를 마련하지 않고 있다. 병원 측은 "현재 유족 측이 장례 절차와 관련한 논의를 진행 중이다"고 덧붙였다.
한편 1942년생인 박씨는 1961년 KBS 공채 1기 탤런트로 연예계에 입문, '남자를 믿었네' '시티홀' '온에어' 등 다양한 작품에 출연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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