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정현 목소리 담긴 `가요`, 1000장의 CD로 재발매

이른바 '박정현 흔적찾기'가 13년간 잠자던 음반 '가요'를 세상 밖으로 끌어냈다.
지난 3월 디지털음원으로 재발매됐던 우리 가요의 세계화 앨범인 '가요(kayo)'가 두달 만인 16일 CD로 재탄생했다.
박정현이 영어로 리메이크하고 작사한 '애모'와 '님은 먼곳에'가 담긴 '가요'는 최근 박정현의 팬클럽 '이쁜 정현 사랑'의 회원으로부터 CD를 구하고 싶다는 요청이 들어왔다고.
특히 라디오 음악방송에도 이 두 곡의 요청이 쇄도하고 있는 터라 팬서비스 차원에서 1,000장이 발매됐다고 알려졌다.
'가요'를 재발매한 조이커뮤니케이션 측은 "문화관광부 후원으로 전세계에 있는 한국 문화원을 통해 전세계에 널리 보급된 한류의 원조격"이라며 "당시 공익적인 차원에서 발매된 관계로 프로모션을 하지 않고 기념음반처럼 묻혔던 앨범이라 그 소장가치가 충분할 것"이라고 밝혔다.
'가요' 앨범은 '애모(Sad Love)'와 '님은 먼 곳에(You So far away)'를 비롯해 이현우의 '헤어진 다음날(The Day After)', 박기영의 '만남(Don't Look Back)', 윤석화의 '나뭇잎 사이로(Between the Leaves)'로, 유리상자는 '겨울아이(Winter Child)'가 수록됐다.
한편, '가요'앨범은 우선 17일~22일 (19일 제외)까지 서울 역삼동 LG아트센터에서 열리는 박정현의 단독콘서트 현장에서 판매될 예정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현정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