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데스크 영상 ‘논란’…“식사 중 살해장면 보게 되다니”

MBC ‘뉴스데스크’가 살인 장면이 담긴 CCTV 화면을 보도해 빈축을 사고 있다.
지난 15일 방송된 ‘뉴스데스크’에서는 인천에서 발생한 한 살인 사건이 보도되며, 사건 현장이 찍힌 CCTV 화면이 그대로 전파를 탔다.
영상 중 일부 모자이크 처리가 돼 있었지만 폭력을 당하는 피해자의 모습은 생생하게 확인할 수 있었다. 이는 처남이 매형을 각목으로 내리치고, 발로 걷어차 살해한 사건으로 결국 매형은 사망하고 매형의 친구는 중태에 빠진 상황.
이 사건이 보도된 후 시청자들의 항의가 끊이지 않자, 문지애 아나운서는 클로징 멘트를 통해 “사건사고 보도에서 일부 폭력장면이 충분히 가려지지 않은 채 방송돼 시청자 여러분께 불편을 드린 점 사과드립니다”라고 공식 사과했다.
그러나 시청자들의 비난은 쉽게 가라앉지 않은 채, 해당 ‘뉴스데스크’ 게시판에는 “살해 장면을 그대로 내보내다니 끔찍하다” “식사 중이었는데 불쾌했다” 등의 글이 계속해서 올라오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