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일(현지시각) 이코노미스트는 '한국의 징병제: 한류 엘비스와 병역기피자'라는 제목의 인터넷팟 칼럼을 통해 한참 전성기에 해병대에 입대한 현빈을 한국판 엘비스 프레슬리에 견줬다.
엘비스 프레슬리(1935년 1월 8일~1977년 8월 16일)는 인기가 절정에 달했던 1957년 23세의 나이에 미군에 입대해 2년간 군복무를 하고 복귀, 많은 히트곡을 낸 세계적인 대스타였다.
이 잡지는 "건강한 한국 남성들은 21개월의 병역 의무를 마쳐야 한다"며 "돈이 많거나 영향력이 있는 사람들은 새벽 기상과 짧은 머리, 훈련을 기피하고자 하는 유혹을 받는다"면서 "현빈은 자진 입대해 북한의 포격이 있었던 연평도와 가까운 백령도에 배치됐다"고 소개했다.
이어 이코노미스트는 MC몽에 대해 "국방의 의무를 기피하려는 것으로 사람들에게 비춰진 그가 병역 문제를 자신의 장점으로 바꾸기까지는 힘든 시간이 될 것이고 (가수로서의) 경력이 쉽게 잊혀질 가능성이 더 커 보인다"고 설명하기도 했다.
또 지난해 한국에서 100만부가 팔린 마이클 샌델의 '정의란 무엇인가'를 언급하며 "공정사회 문제에 빠져 있는 한국에서 현빈이 엘비스 프레슬리 노선을 따르는 것은 선호할 만하다"고 전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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