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방송된 MBC ‘우리들의 일밤-나는 가수다’에서는 본격적인 경연 시작을 알리며 BMK가 ‘아름다운 강산’을 부른 직후 다음 주 예고편으로 넘어갔다. 이어 정엽이 무대 위에 서있는 영상이 편집됐다. 정엽은 특유의 소울풀한 느낌으로 자신만의 개성있는 가성을 곁들여 ‘담배가게 아가씨’를 소화했다.
이 영상은 지난달 말 ‘나가수’가 시즌2 첫 녹화날 함께 녹화된 영상이다. 그 동안 프로그램이 계속된 경연으로 긴장된 분위기 속에 진행된 까닭에 공개가 다소 늦어진 것.
정엽 측 관계자는 “제작진이 팽팽한 긴장감 속에 프로그램 분위기 상 후련한 기분에 ‘담배가게 아가씨’를 부르는 정엽씨 모습은 다소 안어울린다고 생각했던 것 같다. 이날 방송은 경연곡이 1곡 뿐이라서 아미도 편집에 들어간 것 같다”고 말했다.
‘나가수’ 신정수PD는 일전 기자들과 만난 자리에서 “탈락자를 예우하는 특별한 장치를 준비했다”고 밝힌 바 있다. 앞으로 경연에서 탈락한 가수들은 이 같은 방식의 고별무대가 있을 것으로 보인다.
정엽은 탈락 후 "모두가 예술이었던 무대다. 아쉬움 없이 떠나며, 시청자의 입장에서 응원하겠고, 올해 준비중인 정규 2집과 지금하고 있는 라디오에 충실하겠다"고 밝혔다. 또 "가수 7인에 속한것 만으로도 영광이며, 그 7인에 뽑아주신 MBC제작진에 감사드리고, 모처럼 가수들이 심혈을 기울여서 만들 수 있는 무대가 마련됐었는데 하루 빨리 잘 정리되서 진짜 시청자로 시청을 하며 감동받고 싶다"고 덧붙였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이현우 기자 nobodyi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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