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3일 최희진은 자신의 미니홈피 타이틀을 “고맙고 미안했다”로 교체, 현재의 심경을 짧게 밝혔다.
앞서 서울중앙지법 형사항소5부(양현주 부장판사)는 13일 가수 태진아와 이루 부자에 관한 허위 사실을 유포하고 돈을 요구한 혐의로 기소된 최희진에게 징역 2년의 실형을 선고했다.
지난해 12월 1심에서도 징역 2년을 선고받은 최희진은 "우울증 때문이었다"고 정신감정을 신청하며 항소한 바 있다.
재판부는 “최희진이 약물이나 알코올 등 약의 영향을 받았고 평소 앓던 정신질환 증세도 있어 사물을 분별한 능력이 미약한 상태에 있다는 정신 감정 결과가 나왔더라도 결과는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이어 “사건의 동기나 경과를 보면 피해자가 입은 정신적 물질적 피해가 크고 유명 가수가 정상적인 활동을 하지 못하게 했으며, 일부 범행은 집행유예 기간에 이뤄진 점과 수사 기관에서 조사받은 이에게 자신에 유리한 진술을 하라고 종용하기도 한 점 등을 고려하면 1심이 무겁거나 가볍지 않다”고 덧붙였다.
이에 네티즌들은 “미니홈피 좀 끊으셔야 할 듯” “별로 뉘우치는 것 같지 않은데” “이 분의 말은 이제 믿을 수가 없다” “징역형보다 미니홈피 접근 금지령이 필요할 듯” 등의 따가운 시선을 보냈다.
한편 최희진의 미니홈피에는 지난해 10월 날짜로 “제 홈페이지를 욕설과 비아냥거림으로 더럽히지 말아주세요”라는 글이 적혀 있어 네티즌들의 눈길을 끌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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