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겨운은 지난 11일 첫 방송된 KBS 새 수목드라마 '로맨스 타운'에서 파격적인 뚱보 분장과 코믹 연기로 화제를 모았다. 하지만 하루 만인 지난 12일 날렵한 턱선을 지닌 훈남으로 변신해 눈길을 끌었다.
극 초반 정겨운은 150kg의 거대한 체구에 어눌한 말투와 소심한 성격을 지닌 강건우의 모습을 보여줬으나 살을 쏙 빼고 변신한 2회 방송분에서는 자신감이 가득찬 모습으로 명품 수트발을 과시하는 등 180도 달라진 모습을 선보였다.
시청자들은 '로맨스 타운' 첫회 방송 뒤 지금까지 볼 수 없었던 색다른 그의 모습에 "엄청 고생했겠다" "은근히 귀엽다"며 반색했다. 하지만 '뚱건우'는 불과 하루 밖에 전파를 타지 않아 아쉬움을 보이고 있다.
정겨운은 "많은 분들이 뚱보 건우의 퇴장에 크게 아쉬워하시더라. 나 역시 촬영은 고됐지만 그 동안 '뚱건우'에게 많은 애착이 갔던 모양이다. 앞으로 또 언제 해볼지 모를 소중한 연기 경험이지 않나. 하지만 아쉬움을 뒤로 하고 앞으로 멋진 '강건우'의 진가를 보여드리겠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편 정겨운은 향후 '로맨스 타운'에서 성유리와 티격태격 하며 나쁜남자의 모습을 보여줄 예정이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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