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박지성과 결혼설에 휩싸인 이는 허정무 인천 감독의 둘째딸 허은 씨다. 두 사람의 결혼설은 지난 12일 트위터를 통해 급속도로 퍼져 나갔다. 그러나 박지성과 허은 씨 측은 모두 “말도 안 되는 소리다”라며 강력하게 부인했다.
소문은 박지성과 허은 씨가 2년 전부터 만남을 가져왔으며 조만간 결혼할 것이라는 내용이었다. 아시아나 항공의 승무원으로 일하던 허은 씨가 일을 그만두게 된 것은 박지성의 내조를 위해서라는 그럴 듯한 내용도 함께였다.
그러나 양측 모두 강하게 부인하게 있다. 박지성 측은 “전혀 사실 무근. 중요한 시점에 이런 소문이 나 집중력에 문제가 생길까 걱정된다”라고 했으며 허 감독 역시 “전혀 사실이 아니다. 내 명예를 걸고 말하는데 내 말을 믿어 달라”며 어이없어 했다.
이같이 박지성의 결혼과 관련한 루머는 어제, 오늘 일이 아니다.
올해 초에는 미스코리아 출신의 한 여성과 결혼한다는 루머가 인터넷 상에서 큰 화제를 가져온 바 있다.
또 지난 2008년에는 가수 겸 연기자 솔비와 때아닌 결혼설로 곤욕을 치뤘다. 당시 해프닝으로 끝났던 이 소문은 지난해 7월 다시 화제가 돼 누리꾼들의 궁금증을 샀다.
당시 가수 김흥국은 MBC 예능 프로그램 ‘황금어장-라디오 스타’에 출연해 “솔비는 처음부터 박지성에게 들이댔지만 박지성은 별 마음이 없었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내기도 했다.
여기에 지난 해에는 일본의 얼짱 배구선수 기무라 사오리와 열애설이 휩싸였다. 두 사람은 3월과 7월, 두 차례에 걸쳐 열애설이 불거져 “진짜 사귀나”하는 의심을 받기도 했다.
하지만 이 루머는 박지성이 직접 MBC ‘섹션TV 연예통신’에 출연해 “아예 모르는 분이다”라고 해명해 일단락 지어졌다.
또 일반인으로는 최초로 모 병원 이사장 딸과도 스캔들의 주인공이 됐다. 20대 초반의 이 여성은 모 병원 이사장의 딸로 미국에서 의학 공부를 한 재원에다 외모까지 출중하다고 알려져 화제가 됐다. 하지만 박지성의 아버지는 곧바로 “사실이 아니다”라고 밝혔다. 실제로 박지성과 그 여성은 단 한 번 만남을 가졌던 것으로 알려졌으며 이 자리에는 지인들이 함께 참석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이처럼 박지성이 계속 스캔들의 주인공이 되는 이유는 무엇일까. 실제로 박지성은 한지혜 박규리 조여정 등의 여배우들이 박지성을 이상형으로 꼽을 만큼 여성들에게 높은 인기를 구가하고 있다. 박지성이 세계를 무대로 산소탱크를 가동하는 한 그의 스캔들은 어쩔 수 없이 따라올 것으로 보인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류창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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