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방송된 MBC 일일시트콤 '몽땅 내사랑'에서는 김원장(김갑수 분)의 누나인 혜옥(김혜옥 분)이 친조카 샛별(윤승아 분)을 보기 위해 미국에서 입국한 내용이 그려졌다.
뽀글머리의 혜옥은 김집사(정호빈 분)에게 가방을 들게 하고 할머니(김영옥 분)를 가정부로 잘못 알고는 커피를 끓여오라고 하는 등 첫 등장부터 심상치 않았다.
김원장은 어린 시절 여자깡패한테 돈을 뺐겼다는 약점으로 누나 혜옥에게 38년 동안 시달림을 받았던 터라 혜옥의 등장을 그리 반가워하지 않았다.
또 혜옥이 부녀상봉을 막은 미선을 찾아가 가만 두지 않겠다고 하자 그 여파가 두려운 나머지 미선이 알래스카로 이민을 갔다고 거짓말을 했다.
이후 미선은 백화점에서 쇼핑을 하다가 넘어진 혜옥을 발견해 도와줬다. 이날 학원 빌딩 앞에서 또 다시 마주친 두 사람은 친하게 지내기로 했다.
그러던 중 두 사람은 김원장과 맞닥뜨리게 되고, 혜옥은 샛별의 상봉을 숨긴 사람이 다름 아닌 미선이란 사실을 알게 돼 경악했다.
혜옥은 미선에게 "생긴 것부터가 뻔뻔하더라"는 독설을 뿜으며 미선 가족의 파란만장한 앞날을 예상케 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김현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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