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방송된 SBS ‘강심장’에 출연한 김정훈은 “대학 재학 시절, 우연히 학교 앞 술집에서 술 마시다가 캐스팅이 돼 우연하게 가수의 길을 걷게 됐다”며 말문을 열었다.
이날 방송에서 김정훈은 “초등학교 때부터 고등학교 때까지 12년간 꿈이 과학자였다”며, “교과서에 나오는 중력가속도를 직접 증명하기 위해 실험을 하기도 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김정훈은 IMF 외환위기로 집안 형편이 안 좋아지자 과학이 아닌 서울대 치의예과를 선택하게 됐다고.
김정훈은 “치의예과가 적성에 맞지 않아, 고민이 많았다”며, “다시 수학과로 전과하고자, 학교 앞 술집에서 선배들에게 고민을 털어놓던 중 우연히 캐스팅 돼 연예계에 입문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는 이후 “연예인이 됐지만 나중에는 내 돈으로 연구소를 차리는 것이 꿈”이라며, “예전처럼 두뇌회전이 빠르지 못해 과학에 대한 열정만 남은 상태다. 대신 뛰어난 과학자들을 지원해주고 싶다”고 밝혀 주변을 놀라게 했다.
한편 이날 방송은 ‘A+ 스페셜’로 김정훈을 비롯해 유이, 선우재덕, 온주완, 최여진, 김준희, 김경진, 천둥 등이 출연해 화려한 입담을 과시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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