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특히 임재범의 ‘빈잔’은 다음 TV팟에 무편집 영상이 공개된지 하루만에 170만건을 넘었다.
앞서 지난 8일 MBC에서는 ‘우리들의 일밤-서바이벌 나는 가수다’(이하 ‘나가수’)가 전파를 탔다. 임재범 BMK 김연우 등 새로운 멤버가 합류해 진행된 사실상의 첫 경연에서 가수들은 심혈을 기울인 선곡 및 편곡을 입증하는 뜨거운 무대를 선보였다.
선곡부터 파격이었다. 이소라는 보아의 댄스곡 ‘넘버 원’을, 윤도현은 더클래식의 ‘마법의 성’을, 임재범은 남진의 ‘빈 잔’을 선곡하며 예측 불가의 무대를 예고한 가운데, 다른 가수들도 기존 보여줬던 모습과 전혀 다른 이미지의 곡으로 기대감을 증폭시켰다.
베일을 벗은 실제 경연 무대 역시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다. 1위를 차지한 박정현은 조용필의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를 소름 돋는 가창으로 열창, 청중평가단은 물론 가수들을 놀라게 했다. 말이 필요 없는 실력의 소유자임에도 불구, 그간 크게 주목받지 못했던 박정현은 이번 무대를 통해 여가수 최고의 가창력 소유자임을 분명히 했다.
2위는 이소라. 그녀는 보아의 댄스곡 ‘넘버 원’을 어쿠스틱 버전으로 편곡, 파격적인 무대를 선보였다. 방송 이후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 순위에는 이소라 ‘넘버원’이 오랫동안 상위권에 머물렀다. 3위를 차지한 김범수의 ‘그대의 향기’ 역시 기존 김범수의 모습과 색다른 무대로 시청자 및 네티즌들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
4, 5위를 차지한 임재범과 YB 윤도현의 ‘빈 잔’, ‘마법의 성’ 역시 방송 중간부터 이날 늦은 시각까지 검색어 순위에 오르내리며 높은 관심을 입증했다. 실제로 이날 ‘나가수’ 방송 후 각종 음악차트에는 이들이 부른 원곡과 함께 ‘나가수’ 음원이 높은 인기를 얻어 프로그램에 대한 뜨거운 관심을 실감케 했다.
한편 이날 6위는 김건모의 ‘미련’을 선곡한 김연우가, 7위는 변진섭의 ‘그대 내게 다시’를 열창한 BMK가 차지했다. 하지만 새롭게 바뀐 ‘나가수’ 룰에 따르면 한 번 7위로 곧바로 탈락하는 게 아닌 만큼, 이들은 2주 후 새로운 선곡으로 열띤 경연을 펼치게 됐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A도 모바일로 공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