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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예슬은 이날 오후 6시10분께 서울 강남경찰서에 모습을 드러냈다. 당초 한예슬은 이날 오전까지 영화 '티끌모아 로맨스' 촬영 일정으로 조사 받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원활한 수사를 돕기 위해 오후 늦게 조사에 참석했다.
많은 취재진이 운집한 가운데 담담하게 모습을 드러낸 한예슬은 "사고가 나자 무서웠고 정신이 없었다. 잘 조사받고 마무리하겠다"고 조사 받기 전 심경을 전했다.
사고 후 조치 없이 자리를 뜬 이유에 대해 "사과했어요"라고 짧은 말을 남긴 한예슬은 당시 두려움 때문에 차 밖으로 나오진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예슬은 피해자에게 사과 했다는 입장이지만, 피해자 측의 주장은 다르다. 피해자 도 모씨는 한예슬이 사고 현장에서 사과 없이 자리를 떴으며, 이후 매니저를 통해 일방적으로 합의금을 통보하는 식의 조치를 취했다는 것. 경찰 조사를 통해 이번 사건의 진실이 어떻게 가려질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한편 한예슬은 지난 2일 오전 8시30분께 서울 삼성동 주차장에서 도 모씨를 들이받고 도망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도 모씨는 전치 2주의 진단서를 경찰에 제출한 상태이며, 한예슬의 소속사 측은 사건 당시 CCTV를 언론에 공개해 '뺑소니가 아니다'란 입장을 주장하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사진=강영국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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