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예슬, 뺑소니 혐의 조사차 경찰 출두 "무서웠다"

뺑소니 혐의로 피소 당한 배우 한예슬이 6일 오후 경찰서에 출두했다.
한예슬은 이날 오후 6시 10분께 서울 강남경찰서에 모습을 드러냈다. 많은 취재진이 운집한 가운데 담담하게 모습을 드러낸 한예슬은 경찰 조사에 임하기에 앞서 "사고 당시에는 경황이 없었지만 피해자에게 이미 사과는 했다. 하지만 아저씨(고소인)가 무서워 차 밖으로 나오진 못했다"고 밝혔다.
당초 한예슬은 이날 오전까지 영화 '티끌모아 로맨스' 촬영 일정으로 조사 받기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으나 원활한 수사를 돕기 위해 예정됐던 촬영을 마치고 이날 오후 경찰 조사에 나섰다.
한편 한예슬은 지난 2일 오전 8시30분께 서울 삼성동 주차장에서 도 모씨를 들이받고 도망친 혐의로 불구속 입건됐다. 한예슬을 고소한 도 모씨는 전치 2주의 진단서를 경찰에 제출한 상태이며, 한예슬의 소속사 측은 사건 당시 CCTV를 언론에 공개해 '뺑소니가 아니다'란 입장을 주장하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박세연 기자 psyon@mk.co.kr/사진=강영국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