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일 방송된 MBC 수목드라마 '최고의 사랑'에서는 구애정(공효진 분)이 후배 걸그룹이 지켜보는 앞에서 과거 자신의 로드매니저에게 뺨을 맞는 모습이 그려졌다.
걸그룹 캔디스에게 "인사 잘 하고 다녀야지. 나중에 다 도움된다"라고 훈계하자 캔디스는 애정의 조언을 가소롭게 받아들였다.
애정이 자리를 비우자 캔디스는 "저 여자 미쳤나봐. 왜 저래"라고 말하는 것에 이어 매니저 실장에게는 "예전에 저 여자 로드매니저했죠? 그래서 우리도 자기 밑으로 깔보는 것 같다"고 했다.
이에 자존심이 상한 실장은 주차장에서 마주친 애정의 뺨을 사정없이 내리쳤다. 뒤이어 "네가 뭔데 애들 군기를 잡냐. 거지같은 너한테 배우게 뭐가 있다고 충고하냐. 주제넘게 설치지마"라고 말했다.
애정은 차 안에서 자신을 보며 웃고 있는 캔디스에게 다가가 "너네 이러면 안돼. 그러면 나처럼 돼. 나처럼 되기 싫지? 무섭지? 그러니까 다음부터 언니 볼 때 만만하게 보지 말고 무섭게 봐"라고 말했다.
이날 방송을 접한 시청자들은 "지금도 저런 후배들이 꽤 많을 것 같다" "공효진 대사가 정말 공감갔다" "현재의 인기만을 믿고 건방지게 구는 연예인들이 분명 있을 듯"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한편 '로열패밀리' 후속으로 지난 4일 첫 방송된 '최고의 사랑'은 공효진 차승원의 코믹연기에 힘입어 시청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고 있다.
[매일경제 스타투데이 류창희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MBA도 모바일로 공부한다.